8. 주  역

 주역은 원래 점을 보는 책이었다. 이것이 의리역과 상수역으로 나뉘게되면서 의리역은 뒤에 성리학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렇게 의리역은 인간생활에 있어 윤리와 도덕과 규범을 이야기하게 되고 교육하게 된다. 상수역은 점을 보는 것인데 한날 때 많이 성행하게 되었는데 뒤에 의리역에 밀려 그 세력이 많이 약하게 된다. 상수역은 매화역수, 육효, 하락이수 등의 여러 가지 점술법으로 만들어 내게 된다. 그럼 이러한 각종 상수역의 시조라고 할수 있는 주역점은 어떤 것인가를 간단하게 설명하겠다.

 역은 연산역과 귀장역과 주역이 있었다고 하는데, 연산역과 귀장역은 사라졌고 현재에는 주역만이 남아 있다. 그리고 진시황제때 분서갱유가 일어났을 때 占書와 醫書와 農書만 남게 되는데 이때 주역은 그대로 남게 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게 된다.

 주역점을 칠때는 산가지나 서죽을 사용하게 하게 된다. 서죽은 50개이다. 이것은 河圖의 수에서 나온 것으로 50은 우주라는 개념이 내포되어 있다.

 첫째로 50개에서 1개를 빼어 이것을 태극으로 삼아 따로이 놓아 둔다.
 둘째로 왼손에 49개의 남은 서죽을 오른손으로 자신이 잡고 싶은 분량만큼 쥐고 오른손과 왼손으로 갈라 놓는다. 그리고 오른손의 분량중에서 한 개를 빼어 왼손의 약지와 새끼 손가락 사이에 끼운다. 왼손에 있는 것을 오른손으로 8개씩 세면서 남은 것에 오른손에서 빼, 한 개와 합하여 그 합계를 계산한다. 이런식으로 하여 괘를 얻어내어 점을 치게 된다.

 단, 점을 칠 때 중요한 것은 점을 쳐야 할 궁금함이 있을 때에만 점을 쳐야 한다. 궁금한 점이 없으면서도 점을 쳐서는 안된다.
 그리고 똑 같은 내용을 갖고서 동시에 두 번이상 점을 쳐서도 안된다. 마지막으로 위험한 일과 부정과 재앙 등을 점을 쳐서는 안된다.
 점을 칠때는 목욕을 하고 마음과 몸을 정갈히 한 다음 향을 피워놓고 한다.